비디오 삼각대 전문 브랜드는 사진 촬영 브랜드와 확연히 다릅니다.
우선, 촬영하면서 앞으로 쏠린 렌즈 무게를 감안하여 찰나의 안정적 고정을 중요시하는 사진용과는 차별적으로
동영상용은 촬영 자체가 부드러운 움직임과 무게 밸런스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일명 ‘비디오 삼각대’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죠
[브랜드 히스토리]
1.셔틀러 Sachtler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Schathler’ 셔틀러 로서 독일 브랜드이고 VITEC Group에서 만듭니다.
예전 셔틀러는 완전 유압식으로만 만들어졌으나 요즈음 셔틀러는 프로용과 유통용 두 가지로 나뉩니다.
DV 시리즈는 300만원을 호가하는 완전 유압식! 즉, 고전 셔틀러 완제품입니다.
반면 200만원 이하의 ACE 시리즈는 셔틀러의 완전 유압이 아닌 맨프로토 리벡 이이미지 계열에 대한 경쟁으로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맨프로토 같은 일반 캠코더용 고급 상품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ACE시리즈는 OEM 생산방식으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맨프로토 Manfrotto
맨프로토 도 Vitec 그룹으로 포지션이 셔틀러 고급기 아래 단계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룹 내에 있어도 아무튼 제조사는 별개이니 그룹 내에서도 경쟁한다는 의미가 되겠네요. 마치 현대와 기아의 관계 정도 되겠죠.
맨프로토는 셔틀러처럼 고전적 유압식은 만들지 않습니다.
3. 리벡 Libec
리벡 (Libec)은 전혀 다른 기업체로 최초에 오랜 기간 소니 가정용 캠코더 비디오 삼각대 OEM 제조사로 시작하여 그 이름을 날린 회사입니다.
유명한 TH650 이 소니의 VCT650 시리즈와 완전히 동일하고 더 저렴하게 판매하였기에 브랜드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죠.
지금도 OEM을 하는지 밝혀지지는 않았고 (아마 아닌 걸로 알지만) 지금은 맨프로토와 경쟁 구도인 브랜드 입니다.
4. 이이미지 E-Image
이이미지 (E-image)는 맨프로토와 리벡이 엄청난 경쟁시기에 혜성처럼 나타나 엄청난 가성비로 이름을 알린 회사입니다.
반값에 퀄리티는 맨프로토에 버금갔기 때문이죠.
10여년이 지난 지금에는 안정화를 찾았고 브랜드도 나타났다 사라지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세계적으로는 많이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매출에 따라 유통업체들을 이리저리 바꾸는 바람에 인식이 안좋았습니다.
프로 캠코더용으로 EG06 시리즈가 가장 유명했고 지금은 가장 저렴한 EK 시리즈를 20년도에 출시하면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며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죠.
20만원대에서는 솔직히 EK시리즈 만한 제품 없을 거 같네요.
특히, 30만원 대에 아직 판매되는 EG03A3의 경우 플랫 헤드 (Flat Bowl Head)의 최저 가격을 자랑하는제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EK 시리즈 출시와 함께 코로나가 시작되고 캠코더가 안 나오기 시작하면서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이미지의 최대 단점은 무게가 맨프로토나 리벡에 비해 무거운 편이라는 겁니다.
대신 PayLoad는 크죠. EK610GT 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급에서 조금 무거운 편입니다.
이이미지는 가성비가 너무 좋아 병행 수입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구입 유의사항 정리]
첫째. GT라고 붙은게 신형이라는 것이고 구형과 스프레더가 호환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둘째, 병행수입 제품을 구매시 악세사리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셋째, 정품은 홀로그램이 내부 박스에 붙어 있습니다. 그걸 떼어 삼각대 헤드에 부착해야합니다.
넷째, 구매처로부터 A/S를 신청해야합니다.
악세사리도 삼각대 구매처를 통해 사야합니다. 그래서 가격보고 구매하신 소비자 분들이 총판에 A/S신청해도 구매 데이터를 알려 달라고 합니다.
(온라인에서 구매하실 거라면 총판구매 추천하고 카메라와 함께 사신다면 정품 스티커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해야합니다.)
** 병행수입제품 판매업체 구별 - (큐***, H***,한*** , 캠**)
다섯째, 이이미지는 본사에서 만드는 짝퉁 비슷한 제품이 있습니다. AXR*** 입니다.
이이미지에서 각국에 개인 업자들이 싼 비디오 제품을 원할때 질이 낮은 재료를 사용하여 가격을 더 낮추어 OEM으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5. 특수 브랜드
빈텐, 밀러 와 같은 특수 브랜드도 있습니다.
이들은 마치.. 아마도 자동차로 치면 전기차만 만드는 테슬라 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유통용 저가 제품이나 애매한 가격대의 제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방송 시장에서도 ENG 급에 사용되는 브랜드라는 거죠.
[etc 브랜드 ]
대다수의 기타 브랜드는 앞의 4대 브랜드에 비해 다양한 영상용 제품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이유는 비용 투자가 많이 들기 때문이죠.
삼각대 4대 브랜드에 들기 위해서는 영화용, 크레인, EFP 보도용 삼각대뿐 아니라 짐벌, 가방, 오디오 등 토탈 솔루션을 구비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영상 쪽에서 브랜드로 분류되지 않고 DSLR 계열 삼각대 브랜드에서 동영상 삼각대를 출시했구나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자 그렇다면 전 왜? 3대 브랜드라고 했을까요? 앞서 캠코더용이라는 전제하에서 반유압 유통용 브랜드로 제한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네마나 ENG 라인이 아닌 저가형에서는 Manfrotto, Libec, E-image 가 3대 브랜드로 꼽히는 것이죠.
